대전시는 5년간 176억 원을 투입해 지역 콘텐츠 산업 육성거점으로 조성해 콘텐츠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센터가 개소되면 스타트업 80개 육성, 170곳 이상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 콘텐츠 전문 인력 28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 공간은 2층에는 콘텐츠 창업자를 위한 오픈 스페이스 형태의 네트워킹, 프로젝트 및 세미나 공간과 3~5층은 콘텐츠 기업을 위한 입주공간, 6층은 콘텐츠 스타트업을 위한 입주 공간으로 조성된다.
콘텐츠기업 지원센터 전경 조감도. |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센터 내에 화상회의 시스템 등 비대면 비즈니즈 지원 환경도 갖춰 해외시장 진출 등 기업의 국내외 비대면 판로개척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현재 지역 예비 창업자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전 입주기업 수요 조사 결과, 89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유니:콘 클럽'에는 72곳이 신청했다.
손철웅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전 e스포츠 상설경기장 등과 연계해 창작-창업-성장 단계별 육성체계를 완성해 첨단 콘텐츠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지역 콘텐츠기업은 10인 이하의 사업체 수 비중이 62%로 압도적으로 많다. 또 업력이 10년 미만 기업 비중은 52%로 소규모, 영세, 신생기업이 대다수다.
또 입주 공간, 장비 지원, 글로벌 시장 개척 등 수요가 높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줄 거점센터의 역할이 요구됐고, 대전시는 민선 7기 시민 약속 사업으로 이를 추진해 왔다.
한편 대전의 콘텐츠 산업은 사업체 수 증가율 전국 1위, 매출액 증가율 특광역시 1위, 종사자 수 증가율 특광역시 2위로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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