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역~북대전 나들목(IC) 연결도로 노선(안). /행복청 제공 |
세종시 부강역~북대전 나들목 12.7㎞ 연결도로의 설계용역이 다음 달 초 발주된다.
25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설계용역 발주 전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부강역~북대전 나들목(IC) 연결도로 설계용역' 등 5건의 용역사업의 집행계획(안)을 사전 공개한다고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총 3997억 원을 투입해 세종시 부강면 부강리(부강역)와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북대전 나들목)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올해 설계비 45억 원을 확보했다.
세종시 부강면~금남면을 연결하는 행복도시 동측우회도로(5.4㎞)와 세종시 금남면~대전시 유성구 북대전 나들목(IC)를 연결하는 도로(7.3㎞)로 총 연장 12.7㎞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하게 된다.
도로가 개통되면 행복도시 남·북 방향 우회도로가 확보돼 내부교통 효율성이 높아지고, 세종 행복도시~대전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세종테크밸리~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대덕연구개발특구를 연계하는 광역도로가 구축돼 충청권 상생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은 올해 6월 중 설계를 시작해 2023년까지 완료하고, 2024년에는 공사를 착공해 2027년까지 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행복청에 따르면 오송-청주 1구간 연걸도로, 오성-조치원 연결도로, 행복도시-공주 2구간 연결도로 등 3개 노선이 올해 순차적으로 개통한다. 광역도로 미착수 사업인 부강역-북대전 나들목 연결도로에 대한 과정도 순항하고 있다.
행복도시 광역도로는 전체 18개 노선(118km) 중 2019년까지 7개노선 61%가 개통됐고, 지난해 1205억원을 투입해 9개노선 사업이 추진중이다. 예타가 완료된 2개 노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올해 광역도로 3개노선 추가 개통으로 행복도시 광역도로망을 통한 광역생활권 인·물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청은 동반성장의 균형발전 선도, 내일을 준비하는 혁신모델 구현, 보다 살기 좋은 정주여건 조성을 추진방향으로 국토균형, 지역상생, 도시혁신을 선도하는 모범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모범도시를 건설해 우리의 미래세대가 그 속에서 품격 높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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