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지역서점 캐시백 지급 사업은 지난해 첫 운영에서 호응을 얻으며 올해 시민공모 사업 1위로 선정됐다. 올해 사업이 시작된 1월 11일 당일에만 캐시백 지급액이 1600만 원, 매출액은 91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사업 기간 중 최고 기록이다.
31일 동안에는 지역서점 매출액이 캐시백 사업비의 3억 원을 훌쩍 넘는 18억 원을 기록하며 투자액의 6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려 지역서점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손철웅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전시는 26일 지역서점 위원회를 열고, 지역서점 인증제와 인센티브 개선책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손철웅 국장은 "단기간에 준비된 것으로 인센티브의 의미를 살리고 여기에 알파까지 논의할 수 있는 검토를 할 계획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검토할 것"이라며 "지역서점 캐시백 효과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매출액도 증가했지만, 책 읽는 문화가 도심 속에서 확보되는 것은 중요한 정책 목표"라고 했다.
대전시는 사업 재추진 여부와 추경 예산에 반영을 검토 중이다. 캐시백 지급 월간 사용 한도를 기존 10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지급률은 20%에서 10%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해 장기적인 지속 추진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한다는 목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