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25일 48박스 4800명 분량, 28일은 70박스 7000명 분량이 추가 도착할 예정으로, 총 1만1800명 분량에 해당하는 백신이 대전으로 수송을 앞두고 있다.
세종지역 내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 규모는 요양병원 6곳, 요양시설 14곳, 감염병 전담병원 1곳 등의 입소·종사자, 입원환자 1474명이다. 세부별 우선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6곳)의 경우 종사자 235명, 입원환자 109명 등 344명이며, 요양시설은 종사자 257명, 입소자 117명 등 374명이다. 감염병전담병원(세종충남대병원)은 756명이다. 대상기관별 백신 유형은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를, 감염병 전담병원은 화이자가 보급된다.
대전의 첫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 53곳, 요양시설 123곳 총 9247명으로 백신은 이보다 여유 있는 분량을 확보했다. 시는 1차 접종 대상자는 3월 중순까지는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종시는 1분기 중 2100명, 3분기까지는 27만 명이 예방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고, 충남도는 25일부터 차례로 물량을 받아 1만400명 분을 확보, 충북은 1만9000명 분의 백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으로 출하된 백신은 78만5000명분으로 기존보다 3만5000명 분이 늘었다.
대전에 도착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이성희 기자 |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5일 백신 수송 관련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은 크게는 두 개, 세분하면 4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요양병원은 정부에서 백신을 직접 수송해주고, 도착 후 5일 이내 접종하게 된다. 요양시설은 93곳은 위탁 의사가 접종하고, 보건소 접종팀이 방문 접종하는 12곳이 예정돼 있다. 소규모 시설 18곳은 보건소에 직접 방문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난 22일까지 자체 접종을 위한 시설 점검과 의료진 교육을 완료했다. 시는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을 대처하기 위해 15명으로 구성된 민간 합동 신속 대응팀을 구성했고, 지난 24일 첫 회의를 거쳤다.
민간합동 대응팀 전문의들은 "통상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국소 반응이 있다. 접종 부위가 붓고 아프고 열이 나는 것은 일상적 반응이다. 통증이 심할 때는 진통제나 해열제를 먹어도 된다"고 조언했다.
대전시는 120 콜센터를 통해 백신 접종 관련 민원을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화이자 백신도 26일 낮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직접 각 권역 센터로 배송할 예정이다. 27일 중앙의료원을 시작으로 고위험 의료기관 대상자가 대상이다. 대전은 3473명이 대상자로 집계됐으나 화이자 백신 대전 수송 날짜는 현재는 미정이다.
정해교 국장은 "대전 권역센터는 유성스포츠종합센터가 우선 접종센터로 선정됐고, 3월 15일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다른 자치구 접종센터는 수급 상황을 봐야겠지만,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미리 설치를 완료하는 것으로 지자체와 논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해미·세종=이상문·내포=김흥수·충북=오상우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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