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재개관 예정 유성도서관 현장 점검

독서와 문화를 한 공간에서…주민 친화적 복합문화 공간 창출

대전 유성구는 25일 재개관을 앞둔 유성도서관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했다.

유성도서관은 '2020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21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7월 착공했으며, 단순한 독서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리모델링을 했다.

특히 웹캠, 크로마키 스크린을 갖춘 스튜디오, 디지털 체험실은 디지털시대에 발맞춘 도서관형 메이커 문화 공간으로 유튜브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한 창작 활동 기회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이 쾌적한 독서문화 환경을 즐길 수 있는 야외독서공간과 강당, 동아리실, 북카페 등 주민 친화적 복합문화 공간을 마련한다.

유성도서관은 내달 5일 재개관 예정이며 생활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용래 청장은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과 역할에 맞는 원활한 운영을 통해 찾고 싶은 도서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SOC 복합화는 그동안 별도의 공간에 각 부처가 관장하는 시설을 각각 만들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육관, 도서관, 어린이집,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 모으는 사업으로 문체부·보건복지부·국토부·여가부 등 관계부처별 사업평가와 국토연구원 등이 참여한 전문기관TF를 통해 사업계획을 심사했으며, 균형발전정책·지역사업전문가 15인 내외로 구성된 사업선정위원회를 거쳐 전국 289개의 사업을 선정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