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덕노인복지센터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럼깨기 오색 복주머니를 만들고 있다. /세종도덕노인복지센터 제공 |
세종도덕노인복지센터(센터장 이현옥)는 25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오곡밥 만들기·부럼깨기'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노인돌봄서비스를 통합 개편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시행하는 가운데, 세종도덕노인복지센터는 올해 새로운 2권역(고운동·부강면·연동면·연서면·연기면)을 담당하는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센터는 '정월 대보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사지원서비스가 제공되는 중점대상자 모두에게 오곡밥 짓기 키트를 제공하고 생활지원사와 함께 오곡밥을 짓고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함께, 일반 대상자들에게는 오색복주머니에 부럼 깨기 재료를 담아 제공, 함께 부럼을 깨고 한 해의 건강과 소망을 빌었다.
정월대보름의 오곡밥은 풍농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어 농사밥, 혹은 대보름 즈음에 먹는다 해 보름밥이라고도 한다. 또 한 해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한다는 의미로 날밤, 호두, 은행, 잣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부럼' 풍속이 있다.
이현옥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정서적으로 우울감에 빠진 대상자들에게 한 해 동안 건강하시길 바란다는 의미로 조그마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 연서면에 위치한 세종도덕노인복지센터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장기요양사업 △장애인활동보조사업 △저소득노인반찬배달사업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등을 수행하며, 지역 내 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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