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교육청은 25일 소속 기관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동절기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헌혈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보유량이 '관심' 단계까지 낮아짐에 따라 안정적인 혈액 확보를 위해 진행됐다. 50여 명의 직원들이 헌혈 봉사에 참여해 이웃사랑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에서 체온 측정,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개인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대별로 인원을 분산해 진행했다.
대전교육청은 2008년부터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헌혈 행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 14년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로 헌혈 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헌혈 봉사는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회사나 학교, 단체 차원으로 헌혈버스에서 이뤄지던 헌혈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취소됐기 때문이다.
이 여파에 따라 헌혈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국내에서 이뤄진 헌혈은 243만 5200건으로 전년 261만 3900건에서 17만8600여 건(6.8%)이 감소했다. 전혈, 혈장, 혈소판 등 3가지 헌혈 종류 중 가장 큰 비중의 전혈에서 단체헌혈이 전년 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교육청 김종무 총무과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 행사를 추진하여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사회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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