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신속대응팀은 대전시 역학조사관, 공무원, 관련 분야 교수(신경과, 감염내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예방의학 전문가), 변호사 등 15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중증 또는 집단 이상 반응 신고사례 발생 시 인과성 평가와 심의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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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첫 운영 회의에서는 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중증 이상 반응 발생 시 신속대응 절차 및 운영계획 등을 공유했고, 이상 반응 신고사례와 인과성 평가, 중증 이상 반응 발생 백신 사용 여부 결정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전시는 이상 반응 발생 시 자치구 보건소에서 4시간 이내에 시에 보고 및 기초조사를 하고, 시 역학조사관의 8시간 이내 역학조사와 함께 신속대응팀에서는 1차 인과성 평가를 진행한다.
예방접종 후에는 모든 접종 대상자에 대해 최소 15분간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도록 했고, 이전에 알레르기 반응 경험이 있는 경우는 30분간 관찰하도록 했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백신을 접종한 해외 국가에서도 이상반응 증세가 종종 나타나고 있다.
백신 접종 하루 이틀 사이에는 미열과 근육통이 나타나고 일부는 증상이 없었다.
다만 이상반응은 백신마다 달랐는데,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 접종 때 이상반응이 심하고 2차 때는 큰 증세가 없었고, 있더라도 진통제 복용후 진정됐다.
화이자는 1차 접종시에는 대다수 근육통에 불과하지만 2차 접종 때는 근육통과 두통이 동반되기도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귀가 후에도 평소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접종기관이나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발된 백신으로 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바이러스 전달체(벡터) 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 단백질 재조합(서브유닛) 방식의 노바백스 백신 등이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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