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방콕집콕 콘서트가 26일 오후 8시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사진=대전 시향 제공)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공연이 위축된 가운데 집에서 비대면으로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9일 유튜브 대전시립교향악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방콕 집콕 콘서트 1'을 열었던 대전시립교향악단이 26일 유튜브 대전시향 공식 채널을 통해 두번째 '방콕 집콕 콘서트 '를 연다.
대전은 온라인 콘서트라는 특성에 맞춰 각 악기가 가진 고유의 음색을 맘껏 느낄 수 있는 단일 악기 구성의 실내악곡을 준비했다.
이그나츠 라흐너의 바이올린 4중주, 안톤 라히아의 호른 트리오, 베른하르트의 4대의 콘트라베이스를 위한 모음곡을 연주한다. 목관악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자크 이베르의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트리오의 다섯 모음곡도 연주한다.
공연은 누구나 쉽게 편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오후 8시부터다.
50분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국 어디에서든 PC와 휴대폰 등 온라인 기기를 이용하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대전시향은 지난 9일 유튜브 대전시립교향악단 공식 채널에서'방콕 집콕 콘서트 1'를 중계 방송했다.
지난 1984년 창단한 대전시립교향악단은 3관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매 시즌 시리즈별 다양한 레퍼토리, 섬세한 앙상블로 한국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04년 뉴욕의 카네기홀 등 미주 4개 도시의 세계적인 홀에서 순회 연주를했으며, 2005년과 2015년에 한국 대표로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에 초청돼 도쿄와 오사카에서 각각 연주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지난 2017년 프랑스 ‘생말로 페스티벌’, 독일 ‘쟈를란트 뮤직 페스티벌’과 프랑크푸르트에 초청받기도 했다.
현재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제임스 저드’, 전임지휘자 ‘류명우’, 수석객원지휘자 ‘마티아스 바메르트’ 지휘 체제를 갖추고 연간 80여 회의 연주를 진행한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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