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안과 김정렬 교수 |
충남대학교병원 안과 김정열 교수팀이 노인성황반변성 환자의 망막 시신경 섬유층 두께가 정상인보다 빠르게 얇아지는 속도를 예측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치료방법 개발에 문을 열었다.
24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안과 김정열 교수와 김주미 교수의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인 'Acta Ophthalm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노인성황반변성은 황반부에 침착물이 쌓여 심각한 시력손실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초기 및 중기 황반 변성은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꾸준한 외래 추적관찰을 요하며 그동안 그 진행 정도와 증세 변화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빛간섭 단층촬영으로 망막 시신경 섬유층 두께를 측정했을 때 정상인에 비해 황반변성 환자의 망막 시신경 섬유층 두께가 빠르게 얇아지는 것을 증명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노인성황반변성 환자의 망막 시신경 악화 속도를 예측했다는 평가다.
이번 연구를 통해 초기와 중기 노인성황반변성 환자의 진행 정도를 알아낼 수 있게 됐다.
이 연구를 발판으로 추후 황반변성의 진행 및 시력손실 원인을 밝혀 치료방법 개발로 발전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한편, 충남대병원은 1972년 중부권 최초의 교육병원으로 출발해 그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사람 중심 의료와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최고의 진료, 교육, 연구, 공공보건의료라는 국립대학교병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ICT를 기반으로 미래의학을 준비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과 의료연구의 활성화와 산업화 등 바이오헬스케어와 관련된 기관, 기업, 대학 및 연구소와의 업무협약으로 연구 협력 관계를 구축해 의료산업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