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의 철도 이용 편리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가 군 장병의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24일부터 열차 승차권을 '코레일톡' 앱에서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으로 국군 전용 모바일 앱 '청년DREAM, 국군드림'에서 철도 승차권 예약을 신청하면, 군 수송사령부 철도수송반(TMO)에서 해당 장병의 핸드폰에 설치한 '코레일톡' 앱으로 승차권을 전달해준다.
기존에는 군 장병이 열차를 타려면 서울, 용산, 계룡역 등 주요역 국군 수송사령부 철도수송반(TMO) 창구를 방문해 승차권을 발권받아야 했다. 이에 한국철도는 지난해 7월 군 장병의 휴대전화 사용 전면 허용 이후 국방부와 모바일 승차권 발권을 위해 협의해왔다.
김양숙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국가에 헌신하는 군 장병의 사기와 열차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철도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군 장병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군 장병 A 씨는 "서울에서 매번 기차를 탈 때마다 승차권을 발권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이 강조되면서, 직접 대면해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럽게 작용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에 한국철도공사에서 군 장병에 대한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를 도입해 큰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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