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종시 예술동호회 활동 모습. /세종문화재단 제공 |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이 올해 예술동호회 활동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40개 단체 등에 1억 원을 지원한다. 다음 달 3일부터 세종시 거주 5인 이상 아마추어 단체면 신청이 가능하다.
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문화예술교육 중심의 '예술동아리 지원사업'을 운영해 왔다. 올해부터 사업 주관기관이 '지역문화진흥원'으로 변경됨에 따라 동호회의 주체적인 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 지원으로 전환했다.
예술동호회 지원사업은 시민의 자발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독려하고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활동 성격에 따라 '나눔형'과 '배움형'으로 구분된다.
'나눔형'은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교류, 마을 연계활동 등 공동체 강화에 기여하는 동호회에 지원되는 유형으로 20개 단체에 프로그램 운영 비용 250만원씩이 지원된다. '배움형'은 동호회 구성원이 자발적 문화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에 지원되는 유형으로 20개 단체에 전문예술강사 비용 150만원씩이 지원된다.
신청자격은 세종시 거주자 5인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고유번호증 또는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아마추어 단체다. 선정된 동호회는 연말 '2021 예술다반사 페스티벌'에 참가해 성과 공유와 예술동호회 간 교류의 기회도 갖게 된다.
이와 함께, 재단은 1년 이상의 문화예술 활동 경력을 가진 문화코디네이터도 5명을 선발해 예술동호회의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다음달 3일부터 26일까지이며, 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원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생활문화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는 지난 16일 '2021 문화재단 주요 업무계획'을 통해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각종 공연전시를 소규모와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단은 예술인과 단체 창장지원금을 지난해 6억 9500만원에서 올해는 8억 3300만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모사업을 통해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과 맞춤형 문화예술교육도 제공된다.
이를위해 재단은 올해 2본부 1실인 예술사업본부, 경연사업본부, 경영지원실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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