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성장발달 지원을 도울 '대전 어린이 장난감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어린이 장난감도서관은 대전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 기능으로 서구지역 등 원거리 이용자들의 불편함 해소는 물론 어린이집 지원, 부모교육 등 거점센터 역할로 육아지원서비스를 담당한다.
어린이 장난감도서관은 민선 7기 시민과의 약속사업으로 그동안 장소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하나은행이 저출산 환경개선을 위해 둔산동 소재 하나은행 유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해 사업에 탄력을 받았다.
총 사업비는 6억 원으로, 장난감 대여와 놀이체험, 시간제 보육실 등을 마련했고, 영유아와 부모들에게 가장 필요한 원스톱 육아지원 서비스 공간으로 조성했다. 장난감도서관은 233종 691점을 비치했고, 연회비 1만 원에 2점까지 대여 가능하다.
특히 성장발육이 늦는 영유아를 위해 전국 최초 감각통합장난감을 도서관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해 양질의 육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놀이체험실은 과학 선도 도시 대전의 의미를 담아 우주선에 은하수 경험 등 우주를 테마로 한 영유아 놀이 콘텐츠로 구성했다.
시간제보육실은 시간제보육과 대전형 시간제보육으로 운영한다. 대전형 시간제보육은 야간, 토요일 보육서비스 제공으로 양육부담 경감과 보육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귀한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해준 하나은행에 감사하다"며 "이 공간에서 아이는 건강한 성장과 꿈을 키우고, 부모는 아이와 함께 공감하는 행복한 자람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난감도서관의 핵심시설은 소독실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생과 청결이 중요한 시대인 만큼 소독실을 통해 아이들이 가지고 놀았거나 대여됐던 제품이 돌아오면 소독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친다.
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연령대별, 유형별, 대여소, 제품명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또 대여할 수 있는 현재 수량이 실시간으로 확인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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