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길고양이 대한 사전 대책을 수립해나간다.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함에 따라 추후 지역내 길고양이에 대한 본격적인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시민과 길고양이가 함께 공존하는 방안으로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 사업(TNR)'을 확대 추진한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은 Trap(포획), Neuter(중성화 수술), Return(제자리 방사)의 앞글자를 딴 용어로,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해 스스로 살아가는 길고양이가 대상이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2014년부터 매년 확대해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5825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했다.
시민 A씨는 "매번 길고양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어 지역 시민들도 불편함을 겪고 있었는데, 대전시에서 자체적으로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한다면 앞으로 길고양이에 대한 대책 수립 과정을 기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대전시민이 주도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 사업'을 선정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500마리 더 늘어난 1885마리를 중성화할 계획이다. 추가 확보한 500마리 분량의 중성화 사업에 대해선 군집 중성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중성화 사업을 통해 길고양이로 인한 소음, 쓰레기봉투 훼손 등의 시민 불편을 감소하고, 고양이들 간의 다툼으로 인한 부상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과 동물이 조화로운 삶을 실현할 수 있는 중성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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