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체육회가 체육복지 실천을 목표로 스포츠클럽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사진은 김덕호 도체육회장이 도내 체육꿈나무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체육회 제공) |
충남도체육회가 올해 범도민 생활체육 운동을 전개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문체육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건강수명과 평균수명의 격차를 줄이는 체육복지에 중점을 두고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인이 선순환 하는 시스템을 정착한다는 목표다.
먼저, 우수선수 발굴·육성해 충남체육 위상을 강화한다. 충남도 강세 종목과 발전 가능성 높은 선수에 체력강화와 기술분석에 지원을 집중하고, 스포츠 과학정보를 제공하는 비대면 스포츠과학교실도 올해 개설·운영한다. 현재 사격과 펜싱, 우슈, 핀수영, 검도 등 5개 종목에 32명의 선수가 활동 중인 충남체육회 직장체육팀에 전력을 보강해 우슈와 핀수영에서 각각 1명씩 우수 선수를 영입한다. 고등부 2개 팀과 대학부 24개 팀 그리고 일반부 2개 팀에 각각 전문체육지도자를 배치해 엘리트 선수 발굴을 추진하는 사업도 역점을 둔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천안상명, 부여, 천안남서울, 서산, 보령, 당진, 예산 종합형클럽에 이어 지난해부터 서산(수영), 금산(배구), 천안(롤러) 단일종목 클럽을 탄생시켰다. 올해에도 대한체육회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단위 생활체육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서산시 등 6개 시·군 21개 학교에서 교내시설을 이용해 이뤄진 생활체육을 올해도 확대 실시해 학교 체육시설의 개방을 추진한다.
특히, 충남도체육회가 개발한 '함께하는 행복걷기 걷쥬' 앱을 활용한 걷기 실천을 범도민 차원에서 실천한다. 걷쥬는 일정수준 목표걸음 달성자에게 인센티브 지급하는 제도로 매주 7만 보 이상, 월 30만 보 이상 걸으면 3000포인트를 받아 모바일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해 3만5000여 명이 걷기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올해는 목표 인원 30만 명을 목표로 사업을 실시한다.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스포츠 참여기회 확대도 추진한다. 15개 시·군에 60개 지역아동센터가 참여해 아동들이 선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체육활동을 지원한다. 또 운동 장비 등을 갖춘 스포츠 버스와 푸드트럭이 농어촌 학교를 찾아가는 '움직이는 체육관'도 올해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중국 장수성 및 구이저우성과 한·중 친선체육교류대회를 정상화하고, 러시아 레닌그라드 국제훈련 교류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덕호 전 충남도체육회장 |
김덕호 충남도체육회장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선순환 하는 스포츠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체육 복지정책을 실천하겠다"라며 "건강체력 증진과 조화로운 인성 함양 등 학교체육 활성화로 충남체육 꿈나무 육성에도 체육회가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내포 김흥수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