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한 청주의 40대 A씨와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온 보은의 50대 B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해외 입국자의 바이러스 샘플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들 두 명의 확진자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모두 해외입국 후 자가격리 중 확진을 받았고 의료진 외에는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A씨는 입국 2주 만인 지난 달 19일 자가격리 해제 전 PCR검사에서 무증상 상태호 코로나19 확진됐다.
이후 충남 아산 생활치료센터에서 머물다 지난 달 31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보은에 거주하는 B씨는 입국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돼 현재 청주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또 B씨와 함께 입국해 지난 12일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에 대해서도 변이바이러스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총 128건 확인됐다.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가 109건, 남아공형 13건, 브라질형 6건으로 이중 내국인은 83명, 외국인은 45명이 각각 확진됐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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