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지난 19일 제4회 자랑스러운 고대 세종인상 수상자로 90학번 동기회와 프로골퍼 김세영 선수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고려대 세종캠 제공 |
'제4회 자랑스러운 고대 세종인상'에 90학번 동기회와 프로골퍼 김세영씨(사회체육학부 11)가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은 최근 제4회 자랑스러운 고대 세종인 상 시상식을 열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23일 밝혔다.
90학번 동기회는 모교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교우 간 가교로서 큰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고려대 세종캠퍼스 발전기금으로 5000만 원을 기탁했으며, 해당 기금은 서울캠퍼스 교우들도 같은 마음으로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최창규 90학번 동기회장(경영)은 "뜻을 함께한 친구들이 캠퍼스 구성원분들의 학교를 향한 진심에 감명받아 함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공동수상을 한 김세영 선수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고려대 졸업생으로서 본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2011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정회원 등록 후 2014년까지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5개의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15년부터 시작된 미국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를 포함한 12개의 대회와 2020년 KPMG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해외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김세영 선수의 가족은 "고려대의 상징인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더 좋은 성적을 받도록 옆에서 격려하겠다"라고 대리 수상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제3회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에는 고려대 89학번 동기회, 세종사회봉사단 KUSSO가 선정된 바 있다.
1회 조영균, 손호진씨를 선정한 이래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자랑스러운 고대세종인상'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며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발전과 대내외적 위상 제고에 크게 이바지한 교우·학생에게 공로상과 공적상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는 세종캠퍼스(세종시 42만 7106㎡)와 서울캠퍼스(서울 성북구 88만 2370㎡) 및 3개의 부속병원(안암병원 : 서울 성북구 6만 7676㎡, 구로병원 : 서울 구로구 4만 208㎡, 안산병원 : 경기도 안산시 4만 7846㎡)으로 구성돼 있다.
세종캠퍼스에는 과학기술대학, 공공정책대학, 글로벌비즈니스대학, 문화스포츠대학, 약학대학의 5개 단과대와 일번대학원, 인문정보대학원, 경영정보대학원, 의용과학대학원, 행정전문대학원의 5개 대학원으로 운영된다.
창의교육-실용연구 대학으로 미래 100년을 개척하는 제2의 창학을 비전으로 글로벌 연구역량으로 창의인재를 길러내는 융복합 특성화 캠퍼스로 키운다는 발전목표를 세웠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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