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겨울방학 중 석면해체학교 4곳을 대상으로 자체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 없이 석면해체공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자체 점검은 대전둔원중 등 4교 석면해체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각 현장 공사감독관들이 확인한 사항에 대해 타 현장 공사감독관이 상호중복 점검하는 방식으로 사전청소 상태 확인, 비닐보양 적정 여부, 천정틀 제거 여부 등을 점검했다.
또한 해마다 실시해오던 교육부 사전교육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됨에 따라 각 학교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자체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기존 잔재물조사 시에만 참석했던 외부전문가를 사전설명회 때부터 참석시켜 석면모니터단 활동을 강화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공기 중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면 폐암, 석면폐증, 중피종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대전둔원중, 대전서중, 대전둔산초, 대전지족초의 석면 해체공사가 완료되어 무석면 텍스, LED 전등 설치 및 내부도색 등 신학기 대비 후속공정이 진행 중이다.
오용석 시설지원과장은 "앞으로도 학생과 교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학교 석면 안전성 조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교육지원청은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서부교육"의 비전 아래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소통의 교육행정을 펼치고 있다.
학생이 중심이 되어 배움을 즐기며 저마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사는 가르치는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현장 지원 행정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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