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충남대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이 창업 세미나를 열고 의견을 공유했다. |
충남대는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거점 교육 기관으로서 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 창업보육센터, 창업지원단, 창업재단 등을 운영해 대한민국의 창업 교육의 선두에서 학생들의 창업을 이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포츠 창업'은 대전 시민들에게 가깝고 안정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대는 지난 2017년부터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을 발족해 지역인재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도전할 수 있는 창업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4년이란 시간 동안 다양한 스포츠융복합창업가를 발굴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특허출원을 내는 등의 성과도 만들어나가고 있다. 사업단은 아이템 발굴을 함께 고민하는 것은 물론 꾸준한 교육을 통해 스포츠융복합산업의 흐름과 지원제도, 아이디어 등을 함께 고민한다.
그간 사업단의 지원과 그 성과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스포츠융복합창업가 발굴 집중= 충남대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은 스포츠융복합산업 분야에서 대전지역 체육대학(원)생, 체육인, 은퇴선수, 일반인을 대상으로 스포츠창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스포츠융복합창업가 발굴 육성 교육과 1대 1 맞춤 멘토링을 진행한다.
특히 지역 스포츠산업에 있어서 성공적인 시장 진출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스포츠융복합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지원 사업과 지식재산권 교육·특허출원 지원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사업단은 '스포츠융복합 예비창업가 발굴 교육'을 시작으로 프로그램을 중점 운영해왔다. 스포츠융복합 창업의 핵심역량 강화 멘토링을 통한 사업계획서 제작은 물론, 창업컨설팅도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결과 발굴·심화 교육 수료자 266명, 특허출원건수 55건, 신규사업자등록 10건, 시제품제작지원 21건, 비즈니스모델 개발지원 10건, BMO분석지원 10건 등의 사업 성과를 거뒀다.
2018년 4월 열린 대전스포츠융복합산업 비전선포식에서 진윤수 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세미나 등 교육 활발= 사업단은 무엇보다 교육에 집중한다. 스포츠융복합산업과 창업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7년엔 스포츠융복합창업 토크콘서트를 충남대 백마홀에서 열어 142명이 참가하는 성과도 있었다.
창업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스포츠 융복합산업 인식을 확산했다는 평가다. 지난 2018년 1월에는 충남대 인재개발원 마루빌에서 '스포츠융복합산업 정책과 창업'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 스포츠융복합산업(창업)동향과 정책 방향부터 스포츠 예비창업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지역 및 대학의 스포츠융복합 창업 지원체계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무엇보다 세미나를 통해 '스포츠창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스포츠융복합산업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키기 위해 스포츠토크콘서트, 세미나 및 연구회를 개최해 스포츠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보제공과 네트워킹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창업가 발굴교육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47명 수료, 2018년 29명 수료, 2019년 32명이 수료하는 등 발굴교육도 꾸준하다.
창업가가 발굴한 퍼팅교정장치. |
사업단의 지원으로 개발된 테니스 로봇. |
▲성과와 미래전략= 사업단은 스포츠융복합 역량강화 멘토링을 통해 교육수료생을 대상으로 초기컨설팅과 사업계획서를 제작하고, 특허출원 과정까지 지원하는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 결과 2017년 50명 멘토링, 사업계획서 제작을 시작으로 2019년 BMO분석까지 나아가 2020년엔 특허출원을 5건을 기록했다. 또 지원사업을 통해 비즈니스모델 개발 지원에도 힘썼다.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0개 팀을 지원해 비즈니스모델 10건을 개발하기도 했다.
스포츠융복합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지원 사업을 통해 2018년 10개 팀 지원, 2019년 5개팀 지원, 2020년 6개 팀을 지원해 스포츠 매칭 어플, 러너들을 위한 웨어러블, 골프 스윙 어플 등을 개발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레이저 태그 소총, 골프 퍼팅 교정장치, 폐활량 증가 시스템 등 개발 지원에도 힘썼다.
충남대는 그동안 쌓아온 창업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포츠산업분야에서 타 산업 간 융복합 연구 및 교육, 사업화 지원 등의 사업으로 지역 스포츠산업 기반 조성에 필요한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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