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진 22일 천연기념물 제201-2호 큰고니가 전남 강진군 병영면 한 저수지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화요일인 23일 아침부터 다시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늘과 내일(24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영하 10~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충남 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전날 낮과 오늘 아침 사이 기온차가 15~25도로 매우 크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4도, 낮 최고기온은 3~7도가 되겠다. 다음날인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2도, 낮 최고기온은 7~11도로 예상된다.
최근 대기가 건조하면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는 만큼 산불과 각종 화재 예방에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한파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발달과 북극 진동 지수가 음으로 떨어지면서 약해진 제트기류로 인해 찬공기가 남하할 때 나타난다.
제트기류는 북위 30°∼40°의 대류권 계면 부근에서 강하게 불고 있는 서풍이며, 높이 약 10km 전후의 300mb 등압면 부근에 있다. 겨울에는 속력이 80m/sec 이상에 달할 때도 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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