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 위원장. |
정의당 세종시당이 22일 창당 1주년을 맞았다.
이혁재 위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창당 이후 진보정치의 선명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세종시민에게 대안정치 세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권력의 획득'이 목적이 아닌 '권력의 선용'이 목적인 정치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이 12.27%의 정당득표율을 보인 것에 대한 가능성을 피력하며, 혁신위 구성을 통해 비전을 수립하고 전략과 과제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당 대표선거 이후 6기 지도부가 들어선 후 당 대표의 성추행사건과 국회의원의 보좌진 해고사건 등으로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상실돼 가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시민여러분께 재차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일신우일신 하는 자세로 노력해 다시 믿음직한 정당으로 변화해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정의당의 존재 이유는 외면받는 민생의 현장을 보살피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주거, 고용, 소득보장, 환경, 보건, 복지, 교육 등의 의제에 천착하며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시당은 지난해 2월 창당 준비위원회가 결성된 지 4년만에 공식 창당했다.
결의문을 통해 세종시의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민주당의 무능과 불통을 심판하고, 노동기반 대중정당·시민참여 진보정당·현대적 생활정당·진보 대표정당의 기치를 들고 시민의 정치적 대안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창당후 이혁재 위원장을 필두로 세종의 시의원 투기의혹, LH 부동산 투기의 철저한 조사와 자정촉구에 앞장서 왔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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