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전경. |
목원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목원대는 오는 23일 오후 3시부터 '목원대 공식 유튜브 채널'과 줌(ZOOM)을 통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비대면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줌 접속 주소는 행사 당일 오후 2시 30분 목원대 총학생회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인원은 300명으로 제한되며, 접속한 신입생은 사은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목원대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오리엔테이션 방식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시간도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5시간으로 단축했다. 코로나19 이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대학 채플실, 체육관, 생활관, 학과별 공간 등에서 무박 1일(오전 10시~오후 6시)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온라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대학생활 안내(수강 신청, 졸업학점, 강의방식 등)와 동아리 홍보, 신입생 참여 토크쇼, 축하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목원대 누리집 일반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수칙을 잘 지켰다는 평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전국적으로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아산 보일러 공장발 집단 감염이 대전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직면해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제대로 된 방역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재학생들도 아쉬움보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 신입생은 "지금 코로나19로 사회가 너무 심각한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OT가 진행돼 다행이다"라며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어 내가 걸리면 가족도 위험하기 때문에 걱정했었다. 얼른 코로나19가 종식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혁대 총장은 "목원대 구성원 모두 학생을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 변화를 주도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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