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졸업식과 입학식, 각종 행사 등 일정이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소비가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경제계 등에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 금융권은 물론 기업들까지 다양한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KT&G도 이를 동참하고 있다. 학교 입학 등 첫발을 내딛는 임직원 자녀를 위해 꽃 배달로 축하 인사를 전하고, 각종 기념일에도 회사 차원에서 정성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먼저 생애주기별 임직원 케어 프로그램인 '가화만社성'과 연계한 이벤트를 통해 각종 행사와 모임 취소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는다. 가화만社성은 KT&G의 대표적인 가족친화 프로그램으로 입학자녀 축하선물, 중등자녀 진로 탐색, 부모님 리마인드웨딩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우선 3월 입학 시즌을 맞아 임직원들의 초·중·고 입학 자녀들에게 CEO 축하카드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달한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들에게 전달하던 축하선물에 꽃바구니를 추가로 발송하기로 했으며, 대상도 중·고등학교 입학 자녀들까지 확대해 총 550여 명에게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임신한 직원에게는 연중 축하 꽃바구니를, 가정의 달 5월에는 사전 신청한 직원 중 200여 명을 선발해 임직원들이 가족에게 작성한 편지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KT&G 상상마당 부산 1층 라운지에 상상사계라는 테마로 '도심 속 작은 정원'을 조성해 집에서 키울 수 있는 농작물 재배 방법 등을 소개하고 모종과 화분 나눠주기 등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기선 KT&G 소통공감부장은 "이번 지원이 꽃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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