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앱 '꼼지락배송' 고객과 실시간 흥정하는 모습. |
신도꼼지락 협동조합은 지난해 8월 전통시장 전국 최초로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즉석에서 가격까지 조정할 수 있는 '꼼지락 배송' 앱을 출시했다.
'꼼지락 배송' 내 '에누리 라이브'는 전통시장 특유의 정과 덤이 있는 정서를 온라인으로 옮겨온 기술로, 고객이 구매 확정 전 실제 배송될 상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함과 동시에 상인과 흥정을 통해 가격을 깎거나 추가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백호진 신도꼼지락시장 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진 상황에서 온라인 사업은 우리 시장 상인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희망"이라며 "에누리와 덤까지 고객과 나눌 수 있는 것으로 우리 꼼지락시장은 전통시장으로서의 매력과 정체성을 잃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도꼼지락시장에서 개발한 '꼼지락 배송'은 전통시장의 약점으로 꼽혔던 신용카드 결제는 물론 제로페이로도 결제할 수 있으며, 지역화폐까지 결 제라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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