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안전한 자전거도로를 위한 연구모임' 이 지난 19일 발족식을 갖고 첫 간담회를 진행했다. /세종시의회 제공 |
세종시의회는 '세종시 안전한 자전거도로를 위한 연구모임'을 발족하고, 지난 19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첫 간담회를 가졌다.
연구 모임은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의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친환경 이동수단의 활용도와 만족도를 높여 자전거도시의 기초를 확립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순열 대표의원을 비롯해 안찬영·손인수 시의원과 안용준(대전세종연구원), 이재영(대전세종연구원), 정경옥(한국교통연구원), 최병조(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총 7명이 연구모임 활동에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임수열 사무관(교통과), 김진섭 과장(치수방재과) 등 세종시청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모임 활동 운영 방안과 일정을 협의하고 '자전거·PM 활성화와 안전한 도로인프라 구축을 위한 연구 과제'의 구체적 방향을 논의했다.
세종시와 세종도시교통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세종의 공영자전거인 어울링 운영결과 지난해 이용건수는 122만건으로 집계됐다. 시민 1명당 3차례 이상 탄 셈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형 비대면 이동수단을 선호하는 경양이 뚜렷해진 것으로 이해된다.
친환경 스마트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의 특성상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 보다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하는 분위기다.
연구모임 관계자는 "국내 최고수준의 자전거 도로망과 자전거 공유서비스에 비해 실제 이용 시 안전과 불편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라며 "이 같은 지적을 개선하기 위해 '세종시 안전한 자전거도로를 위한 연구모임'이 운영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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