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농업기술센터가 무료로 제공하는 미생물 무인자동공급시스템. |
대전농업기술센터는 농축산용 미생물 150t을 시에 주소를 둔 농업인과 텃밭을 경작하는 도시민에게 연중 무상 공급한다.
농기센터는 올해 1월부터 코로나19에 대응해 기존에 사용하던 미생물 배양액 공급장치에 1개 라인을 추가해 2라인으로 증설했고, 효율적 공급을 위해 비대면 공급시스템을 구축했다.
무인자동공급시스템에 사용자의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미생물 용기에 정량으로 자동 주입되는 방식이고, 정량의 미생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공급시간 단축과 공급량 공정성 확보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년부터 운영 중인 유용미생물 배양실에서는 지난해 농업용(복합균), 축산용(유산균, 효모균) 미생물을 공급해 농업인에게 호응을 얻었다.
유용미생물은 영농규모에 따라 차등적으로 공급되고 면적 확인이 가능한 서류와 용기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농업용 미생물은 23일부터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축산용 미생물은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급한다.
유용미생물은 1983년 토양개량과 유기농업 이용을 목적으로 개발한 미생물 자재 명칭이다.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 세균, 방선균 등 인류가 오래 전부터 식품 발표에 이용해 왔던 미생물이 포함돼 있다.
주 역할은 미생물 증식을 억제해 식물의 생장을 도와준다.
EM이라고도 부르는데 Effective Micro-organisms다. 일본 류큐대학 농학부 교수 히가 루데오가 개발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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