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대전시가 수송 부문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올해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2.4배 증가한 3780대 589억 규모로 오는 22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시는 전기승용차의 연비와 주행거리, 에너지효율 등의 성능을 고려해 국고와 시 보조금을 차종별 차등 지원하고, 전기 승용차 1대당 최대 1500만 원, 전기화물차는 1t 화물차 기준 1대당 2400만 원을 정액 지원한다. 총 물량의 10%는 취약계층, 택시,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노후경유 폐차 후 구매자에 우선 배정이다.
신청자격은 작년 대비 완화해 신청일 기준 최소 90일 전부터 시에 연속해 주소를 둔 개인 또는 법인이다. 보조금 신청은 전기자동차 구매계약을 맺은 후 제작·수입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2년 이내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지원받은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다. 대상자 선정은 차량 출고·등록순이고, 대상자 선정 후 2개월 내 차량 미출고 시 선정을 취소하기 때문에 출고 기간을 고려해 신청하는 게 좋다.
전기자동차는 1873년 가솔린 차량보다 먼저 개발됐지만, 배터리의 무거운 중량과 충전 시간 등 다양한 난관에 직면하며 실용화되지 못했다.
전기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을 배출하지 않는다.
외부 전력을 통한 충전은 완전방전상태에서 80% 충전은 30분이 소요되고, 완속충전시에는 완전 충전까지 4~5시간이 소요된다.
세계 1호 전기차는 1996년 GM에서 출시해 캘리포니아에서 시판된 EV1이다. 당시 기술력으로 한 번 충전으로 최장 300㎞까지 주행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당시 EV1은 톰 행크스, 멜 깁슨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구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