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5개 자치구 백신접종과 접종센터 설치 적극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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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5개 자치구 백신접종과 접종센터 설치 적극 협력한다

제17회 대전분권정책협의회 개최, 7개 현안 논의
동구 이사동 유교민속마을 진입ㅈ도로 사업비 요청
대덕구 대전세종연구원 자치구 용역 적극 수행 강조

  • 승인 2021-02-20 11:38
  • 수정 2021-02-21 10:27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시와 5개 자치구는 26일부터 추진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접종센터 설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5개 자치구청장은 19일 오후 올해 첫 대전분권정책협의회를 열고, 백신접종 계획을 포함해 모두 7개 현안을 논의했다.

우선 접종센터 설치에 대해서는 정부 예산 지원 범위 이상의 재정 투입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고, 선제적으로 지방비를 투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착한 임대인과 확진자를 위해 지방세 4억6200만 원을 감면한 데 이어 올해도 연장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올해는 임시건축물로 설치한 선별진료소에 대한 지방세 감면을 포함해 감면 규모는 지난해보다 5억6800만 원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3월부터 시·구의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분권
이날 협의회에서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시·구비 매칭비율 검토 등 3개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방안도 안건으로 다뤄졌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지난해까지 국고보조금으로 국비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지방 이양 사업으로 전환해 전액 지방비로 추진한다. 이와 관련, 자치구는 현행 60% 수준의 시비 지원율을 당초 국비와 시비를 합한 비율인 75~80%까지 상향해줄 것을 요청했다.

동구는 이사동 유교민속마을 진입도로 확장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해달라고 건의했고, 대덕구는 자치구 정책연구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대전세종연구원이 자치구 연구용역 과제 수행 협조를 요청했다.

이 밖에도 2020년 생활 SOC 복합화 사업 공모 준비에 협력하고, 자치경찰제 과정에 맞춰 자치경찰 시책 발굴과 홍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분권정책협의회 올해 첫 회의인데, 구청장들과 한 자리에서 소통하지 못하는 점은 아쉽지만,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등 시급한 현안뿐만 아니라 시민생활과 관련된 중요한 공동현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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