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서 '홈술' 고객층을 겨냥해 이탈리아를 비롯한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산 와인 23종을 선보인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집에서 즐기는 '홈술'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가정에서 즐기던 소주, 맥주와 더불어 와인 인구 증가가 눈에 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와인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15% 상승, 지난 1일부터 8일까지는 63% 급증했다. 이에 홈플러스에서는 '홈술족'을 겨냥해 와인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산 와인 2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먼저, 이탈리아 부티노 와이너리에서 2대째 와인을 만들고 있는 '클라우디오 마네라(Claudio Manera)의 '이탈리아 와인'을 선보인다. 누구나 이탈리아 와인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라벨 이름을 '이탈리아'로 만들었으며, 현대적인 이탈리아 와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감귤과 녹색 사과의 향이 톡 쏘듯 느껴지는 '이탈리아 프로세코 브룻'과 프리미티보 원산지 살렌토 반도 지역 포도 품종으로 만든 '이탈리아 프리미티보', 진한 과즙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이탈리아 풀리아 산죠베제',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베네토 지역의 피노그리지오 품종을 사용한 '이탈리아 파비아 피노 그리지오 화이트' , 피노그리지오와 피노누아 품종을 함께 사용해 적당한 바디감과 달콤함을 자아내는 '이탈리아 파비아 피노 그리지오 로제', 묵직한 레드 와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이탈리아 아부르쪼 몬테풀치아노 아부르쪼' 등 총 6종이다.
30여 년의 노하우를 보유한 '에노 이탈리아(Enoitalia)'의와인 3종도 준비했다. 부드러운 타닌으로 파스타와 함께 즐기기 좋은 '프리미티보 살렌토 로피스', 자두의 풍미를 자랑하는 '코르테 비네 멜롯', 풍성한 과일향과 부드러운 피니시를 만끽할 수 있는 '보르사리 카베르네소비뇽'을 선보인다.
프랑스 와인으로는 '퀴베 쟝 폴' 2종을 선보인다. 레드 와인 '퀴베 쟝 폴 방클루스 루즈'와 화이트 와인 '퀴베 쟝 폴 가스콘 블랑 드 블랑'으로 구성했다. 포도 생산부터 라벨 디자인까지 와인 생산 전 과정에 참여하는 40여 년 전통의 프랑스 와이너리 '부티노(Boutinot)'에서 탄생했으며, 각각 프랑스 남부 론과 꼬뜨 뒤 론 빌라쥬 지역의 포도 품종을 사용해 풍부한 과일향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프랑스 까스텔모르 와인 2종을 비롯해, 소믈리에 와인 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일 까시온네 크로세라 바르베라 다스티', 유네스코 세계문화재로 등재되어 있는 와인의본고장 '보르도'에서 생산한 '샤토클레락 보르도 리저브 레드', 베스트와인어워드 대상을 수상한 '발리에띠 프로세코 스푸만테' 등 유럽 지역 와인 총 23종을 선보인다.
한우성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술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대형마트에서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선택의 폭을 넓히고 홈술의 격을 높일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을 갖춘 다양한 와인을 계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1999년 4월 20일 기존에 홈플러스 대구점과 서부산점을 운영하던 삼성물산(주)과 영국 테스코(Tesco)의 합작에 따라 삼성테스코(주)가 설립됐다.
이후 2000년 8월 홈플러스 안산점을 개점, 2002년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제휴 신용카드를 출시, 2003년에는 자동차 보험, 주택담보 대출 상품을 내놓는 등 영국 테스코의 소매 서비스를 벤치마킹한 신유통서비스를 출범시켰다.
2018년 6월 27일 1호점인 홈플러스 대구점이 홈플러스의 새오룬 창고형 매장인 홈플러스 스페셜 대구점으로 리모델링했으며, 다음날인 28일 서부산점, 7월 12일 목동점, 7월 13일 동대던점, 7월 26일 일산고잔점, 8월 22일 시화점, 8월 29일 동대문점, 8월 30일 청주성안점, 9월 6월 상인점, 10월 18일 분당오리점, 10월 24일 순천풍덕점, 11월 16일 전주완산점, 11월 29일 광주하남점, 11월 30일 인천연수점, 12월 20일 시흥점을 리모델링 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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