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여성인재DB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22일 오픈한다.
시는 2019년부터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 전문성을 가진 여성뿐만 아니라 지역 거점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여성 500명을 발굴해 DB에 등재하고 각종 위원회의 위원 추천 등 여성 대표성 제고와 맞춤형 여성인재아카데미 사업 등 역량개발을 위한 교육훈련을 진행해 왔다.
22일 오픈되는 DB시스템은 특정 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여성뿐만 아니라 지역거점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여성들에게도 교육 정보 및 시 정책을 제공해 여성이 지역의 인재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희 대전시 성인지정책담당관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는 여성의 지위 향상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시정에 맞는 여성인력 활용 인프라를 확충하고 정책결정 과정에서 여성의 관점 등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DB를 지속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여성 인구는 2583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49.9%다.
그러나 50대 50의 인구 비율 속에서 여성 고용률은 51.6%, 남성은 70.7%로 남녀 고용비율의 차이가 극명함을 유추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25~29세 고용률은 71.1%지만 30대가 되면 60% 초중반으로 하락, 4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까지는 68%로 높아지다 다시 감소하는 형태로 M자다. 여성의 경우 30대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로 이어지는 경력단절 현상으로 인하 최저치로 감소하는 모양새다.
여성가족부에서 여성인재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는 이유도 여성인재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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