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고령화 시대다.
100세 인생을 넘어, 과학계는 인간의 수명이 120세, 150세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영생과 생명연장의 꿈이 계속된 가운데, 과학의 발달에도 결국 누구나 예외 없이 노화라는 신체의 변화를 겪는다.
수명이 길어질수록 예전 농경사회의 기본 규범이었던 '노인공경', '어른'이라는 말도 희미해져 가고 있다.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게로록'의 저자 소노 아야코의 신작 '노인이 되지 않는 법'은 이처럼 고령화 시대, 노후를 맞는 현대인들을 위한 행복한 노후 지침서다.
자립, 일, 관계, 돈, 고독, 늙음, 질병, 죽음, 신 등 7가지를 통해 행복한 노후를 위한 지혜를 얘기한다.
책에서 저자는 타인에게 보이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핵심은 '자립'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자립'에 대해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 '자신의 지혜로 생을 꾸려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일과 관계, 고독 등 굳이 노후를 목전에 둔 세대가 아니어도 삶의 중요한 조언을 담고 있다.
'소노아야코 지음, 김욱 옮김. 도서출판 관리수 펴냄. 176쪽.
오희룡 기자 huily@
'올랑올랑'은 '가슴이 설레서 두근거린다'는 뜻의 순 우리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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