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환기구를 통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사례가 나타나면서 전열교환기 환기필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KT충남충북광역본부가 필터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KT충남충북광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충남 아산 풍기이지더원아파트를 비롯해 배방 메이루즈아파트, 충북 진천 LH천년나무아파트 7단지 등 5곳에서 아파트 전열교환기 필터 교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파트 전열교환기는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기 위해 100세대 이상 아파트단지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환기장치다. 자연방사능인 라돈·포름알데히드·실내생활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등을 배출하며 외부로부터 미세먼지·초미세먼지·꽃가루·벌레 등 오염물질을 깨끗하게 거르는 역할을 한다.
전열교환기를 한 시간 가동하면 초미세먼지 농도는 63%, 두 시간 가동하면 79%가 줄어든다. 공기청정기와 달리 공기를 순환시키는 기능이 있어 발암물질로 알려진 휘발성유기성화합물(VOCs)과 이산화탄소(CO2)농도를 낮추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현석 KT충남충북광역본부장은 "코로나로 인한 실내 거주시간 증가와 공기질 개선에 대한 고객 니즈 증가에 발맞춰 자사 상품 관련 아파트 현장 방문 시 전열교환기 필터 교체행사를 통해 고객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ESG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연계한 고객 요구에 대한 혜택 제공을 위해 연내 충남과 충북 내 전체 아파트를 대상으로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국내 최대 통신사이자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1981년 한국전기통신공사로 창립한 뒤 2001년 '한국통신'에서 'KT'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2002년 완전 민영화됐다. 현재 ICT·금융사업·위성방송서비스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무선통신과 초고속인터넷·IPTV 등 핵심사업 분야 지속 성장뿐 아니라 IDC·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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