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문화 확산에 밀키트 시장 밥상 먹거리 점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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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문화 확산에 밀키트 시장 밥상 먹거리 점령한다

홈플러스 전국 342개 점포 중 103개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으로 전환
갤러리아타임월드·롯데마트 대전 3개 지점 밀키트 매출 40% 신장
인스턴트 비해 맛·품질 보장... 밀푀유나베·찜닭 등 메뉴다양성 높은 호응 유도

  • 승인 2021-02-18 15:58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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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신선간편식 전문매장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밥 문화가 확산하면서 가정간편식(HMR)과 더불어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 있다.

'밀키트(Meal Kit)'는 Meal(식사)와 Kit(세트)의 합성어로 손질된 식재료와 섞인 소스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식사 세트를 의미한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밀키트 품목에서 전년 대비 40%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롯데마트의 대전 내 3개 점포인 대덕점, 노은점, 서대전점도 지난해 밀키트 매출이 40% 이상 오르며 크게 신장했다. 샐러드를 비롯한 신선식품도 전년 대비 5%가량 증가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한 상품군 중 간편식과 가공식품, 간편조리 식품은 98% 성장률을 기록했다.

변화하는 소비 경향에 맞춰 대형 유통업체들도 속속 채비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국 342개 익스프레스 중 103개 점포를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으로 전환했다. 지난 2018년 8월 익스프레스 옥수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환을 마친 점포들의 매출이 이전보다 15% 상승을 기록했다. 올해 안에 50개 점포를 추가 전환에 이어 2023년까지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을 250개까지 전환하는 등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은 간편식 시장에 사활을 걸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감염병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로 외식이 제한되면서 집에서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인스턴트 음식보다 맛과 품질이 보장되고, 밀푀유나베나 찜닭, 동태탕, 양장피 등 전문성을 띤 요리들을 선보여 주부 고객은 물론 맞벌이 부부나 1인 가족 등 다양한 고객층에서 선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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