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관계자가 공용차량에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부착하고 있다. [사진=대덕구청 제공] |
대전 대덕구는 매연과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전체 공용차량 70대에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장치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지역 벤처기업 ㈜아라온의 '친환경 전자식 매연·미세먼지저감장치'다.
해당 장치는 출력 향상으로 인한 연소율 증가로 3% 이상의 에너지 소비 저감, 60% 이상 매연 저감이 가능해 대기환경 개선과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앞서 구는 공용차량 중 노후차량 및 사업용 화물차량 15대에 장치를 시범장착 운행해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했다.
박정현 청장은 "대덕구는 전국 최초로 탄소인지 예산제를 도입하고 저탄소 친환경 생활 실천사업으로 생활 속에서도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공용차량 미세먼지 저감장치 도입으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해 기후위기 극복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쓰면 쓸수록 지역경제에 이로움을 주는 지역화폐라는 의미인 대덕e로움은 지난 2019년 7월 대전 최초로 발행돼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년 연속 당초 목표액의 3배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가 확산 되는 상황에서도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증가시키는 등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특히 지역 소비 쏠림 현상도 완화하고 주민소통과 공동체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출시 후에는 대덕구 일대에서만 사용 가능하였으나 지난해 5월 11일 부터 시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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