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이 야심한 기획전을 개최한다.
대전창작센터의 '감각의 고리'를 선보여 추후 지역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시립미술관(선승혜)은 올해 대전창작센터의 첫 번째 기획전으로 '감각의 고리'를 연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오감(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을 예술가들의 감각으로 새롭게 연결해 인류의 '인간성 회복'을 표현한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감각의 고리'는 예술가와 감상자 모두 감각을 예술작품으로 연결해 다양한 감정의 승화를 경험하고 통합적 자아에 도달한 공감 미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전시는 공감 미술을 예술, 정신의학과 결합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더욱 충만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시민 A씨도 "코로나 19의 상황속에서 이러한 전시를 통해 문화생활에 대한 감각을 이어갈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하나의 예술이 아닌 다양한 전시가 예정돼있어 기대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상실된 감각을 예술로 채우고 팬데믹 시대의 불안한 감각을 재연결해 감정을 치유하고자 한다.
전시를 기획한 김민기 학예연구사는 "인간의 오감으로 극대화하는 현대미술을 통해 다중세계관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현대사회를 치유하고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의 예술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 미술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전시 영상 등을 공개할 예정이며 전시 도록은 교보문고 전자책으로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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