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이날 오전 10시 동구 정동 소재 하나은행 대전역전지점 2층 외국인 주민 통합지원센터에서, 허태정 시장과 권중순 시의회 의장, 유미 사회서비스원 대표이사, 윤순기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총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제막식 등 개소 행사를 진행했다.
대전시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의 복지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주민 통합지원센터 설립을 민선 7기 시민과의 약속사업으로 선정하고 추진해 왔다. 외국인 주민 기초생활 적응 교육, 법률·생활상담 등 외국인 주민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 외에도 국제교류업무도 통합해 수행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외국인 주민은 언어장벽이나 문화 차이로 인한 어려움, 생활 인프라 부족 등으로 불편을 많이 겪을 수밖에 없다"며 "외국인 주민 통합지원센터의 운영 활성화를 통해 외국인 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외국인 주민 현황은 2019년 11월 1일 기준 3만4148명으로 대전시 인구의 2.3%이며, 유학생 등 장기체류 외국인은 총 2만5147명으로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베트남이, 자치구별로는 유성구·동구, 나이별로는 20~24세가 가장 많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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