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밭대 제공. |
한밭대가 지역상생과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진행한 주민 참여형 문화행사 수통골 포토에세이 '사진과 글, 마음을 담아'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밭대 지역사회상생센터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한수제-한밭대 수통골 문화축제'를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재설계한 온라인 지역문화축제 프로그램이다. 지역주민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내용은 나무와 흙 그리고 사람이 있는 수통골의 사계절을 아우르는 추억과 감동이 있는 사진과 300자 이내의 에세이 또는 시를 함께 공모했다.
지난달 11일부터 29일까지 약 3주간 일반부와 학생부(초·중·고·대학생)로 나눠 접수 받은 결과, 학생부 41명, 일반부 28명 모두 69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참여한 한 시민은 "수상은 못했지만, 한밭대 주변에서 오래 살았는데, 예쁜 사진과 시가 많이 나와서 즐겁게 봤다"며 "지역사회에 온정의 손길을 불어넣어 준 느낌이고, 더 예쁜 대학과 대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차의 심사를 거쳐 장려상 11명(학생부 6명, 일반부 5명), 우수상 6명(학생부 3명, 일반부 3명), 통합 대상 1명 총 18명을 선정했고, 16일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에게 각각 10만원, 30만원, 50만원의 상금과 수상작 도록집을 수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강가희 학생의 출품작 '달빛에 비친 건 물줄기가 아니었네'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인 강가희 학생은 "학교 근처라 수통골을 자주 가는데 갈 때마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고, 이번 대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의 기회가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용철 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보여주신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한밭대의 지역상생 비전을 알릴 수 있는 기반을 더욱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밭대는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산학일체 혁신대학이란 비전을 가지고 있다. 2027년까지 산학협력 국내 1위, 아시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두며, 하이브리드 교육과 가치창출형 연구·산학협력, 글로컬 상생 협력, 대학체질 강화 등을 통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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