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모습. /세종시의회 제공 |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논의 테이블에 올라간다. 세종시민들의 기대가 어느때 보다 높다.
세종시의회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공청회가 오는 24일 열리는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초당적 논의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27억원이 본예산에 편성된 후 적기에 여론 수렴을 위한 초당적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36만 세종시민들과 함께 환영의 뜻을 표한다"라며 "이번 공청회에서 다뤄야 할 핵심 의제는 단연 국회법 개정이며, 국회 운영개선소위원회 소속 9명 위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구체적이고 진전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공청회를 비롯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기까지 화합과 협력의 자세로 논의의 자리에 함께 할 것"이라며 "세종시민들과 전국 지방의회의 목소리를 강력히 전달함으로써 국회 세종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2016년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대표발의하면서 공론화 됐다. 20대 국회에서 계류되다 자동폐기후 21대 국회에서 홍성국 의원(세종 갑) 등이 관련 법안을 다시 발의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국회 운영위 운영개선소위 위원으로 직접 참여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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