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임자 탕원 |
일년 중 첫 번째 보름달이 되는 날, 길거리에는 밝게 등불을 켜서 복을 빌고 또 일부 지역에서는 불꽃놀이도 즐겨하며 사자춤을 추고 용 재주도 부리며 등불을 하늘로 날려 보내기도 하고 강물에 흘려보내면서 재미있는 전통 놀이를 한다.
그리고 원소절에는 탕원이라는 전통 음식을 먹기도 한다. 탕원은 찹쌀가루 반죽에 속 재료 넣어서 만든 음식이다.
지역마다 식습관과 입맛에 따라 속재료 만드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고 이름도 달리 불러지기도 한다.
탕원은 단맛을 내는 속재료인 검은깨 가루, 흰깨 가루, 땅콩 가루 등이 있고 짠맛을 내는 고기 속도 있다.
물에 삶는 방법도 있고 기름에 튀기거나 찜기에 찌는 방법 등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오늘은 그중 꽤 간단한 탕원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까 한다.
◇흑임자 탕원만드는 방법
1. 흑임자 반죽 만든다.
2. 찹쌀가루 익반죽 만든다.
3. 찹쌀가루 반죽에 흑임자 반죽을 잘 싸서 한입 크기로 만든다.
4. 끓는 물에 삶거나 찜통에 찐다.
찹쌀가루 반죽에 식용 색소를 넣어서 알록달록하게 만들기도 하고 동그란 모양 대신 여러 가지 동물이나 꽃 모양으로 만들기도 해서 만드는 재미와 먹는 재미, 보는 재미까지 더 한다.
글을 쓰다보니 문뜩 중국의 탕원이 한국의 송편 만드는 방법이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집에서 송편 재료로 탕원도 함께 만들면서 중국의 전통음식과 한국의 전통음식을 비교해보고 배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배금미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