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연구원이 온통대전 출시 이후 6개월 동안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카드매출데이터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한 결과다.
온통대전 덕분에 역내소비로 전환한 금액은 1038억 원이고, 대형마트에서 골목상권으로 매출 전환한 금액은 1953억 원, 캐시백 등의 지급으로 인한 순소비 증가 금액은 1781억 원에 달했다.
이 같은 경제적 효과는 소상공인 점포당 200여만 원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6개월이라는 단기간에 온통대전이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적인 결제수단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온통대전 발행으로 세수 증대 효과는 종합소득세 42억, 지방소득세 4억2000만 원이 증가했다. 또 소비세 수입은 부가가치세 162억, 지방소비세 34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온통대전 발행으로 인한 소비촉진과 소상공인의 매출증대가 세수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온통대전의 순소비 증가로 직·간접적인 생산 유발효과는 3171억 원이고, 이중 2172억은 대전 지역 내 산업의 생산량 증가로 이어졌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780억 원이고, 이중 1158억은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유발효과는 3886명으로, 이 중 3212명은 대전지역 취업자로 조사되는 등 온통대전 수요 증대는 지역 내 연계 산업의 생산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82%가 온통대전 사용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온통대전을 사용하는 이유는 캐시백과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75.2%, 대전 경제 활성화 10.9%, 재난 지원금의 지급 8.7%, 자영업자와 전통시장에 도움 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누적되면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수단으로 온통대전의 활용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이번 연구는 온통대전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객관적인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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