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5세) 어린이 졸업사진. 사진제공=보호자 |
그중 우리 아들과 같은 반 친구들도 정말 수고 많았다. 본교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학생들까지도 방역수칙을 잘 지켜왔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아픈 것 하나 없이 씩씩하게 다녔다고 생각한다. 지난 일 년 동안 마스크를 쓰고 손 씻기를 하며 친구들과 마음껏 대화를 나누지도 못하고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수업 들으며 얼마나 답답했을까?
또한 졸업식과 수료식이 학부모와 함께하지 못하는 비대면 예식을 하면서 정말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다. 이제 일 년만 더 다니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일 년 후, 졸업식과 초등학교 입학식 때에는 비대면이 아닌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기뻐하며 박수를 칠 수 있는 행사로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이 마음속에 가득하다.
/이루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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