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대전고교 학점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시행을 대비해 지역대학과 손을 잡았다.
대전교육청은 16일 교육청 중회의실에서 한남대와 ‘대전고교학점제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제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원클래스(ONE-CLASS) 학생 강좌 운영 대학에 공모 선정된 한남대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춘 고교학점제 학생 강좌 운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설동호 대전교육감, 한남대 이광섭 총장 외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교육청은 한남대와 고교학점제 관련 프로그램 개발, 운영, 홍보 등을 공동 협력하며, 다양하고 전문화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인재 육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은 다른 대학들과도 협력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전교육청 한 관계자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해선 관련 인프라 준비가 필요하다. 이런 부분을 풀기 위해 지역대학과 함께 준비해 나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향후 지역 내 다른 대학과도 협력체제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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