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새학기 등교수업 확대… 유·초등1~2학년 전면 등교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새학기 등교수업 확대… 유·초등1~2학년 전면 등교

대전교육청 '2021 학사운영 대책' 발표
소규모학교 적용기준 넓혀 72곳→102곳
1학기, 생활지도·방역인력 1358명 지원
확진자 발생시 해당학교 원격전환 계획

  • 승인 2021-02-16 15:57
  • 수정 2021-05-07 17:16
  • 신문게재 2021-02-17 1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대전교육청 전경
대전교육청이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등교수업을 확대한다.

대전교육청은 16일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과 학생·학부모 불안감 해소 및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2021년 새 학년 준비를 위한 학사 운영 내실화 지원 종합대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적용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사회적 함양과 기초학력 보장 등을 고려해 등교수업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거리두기 2단계까지 학교 밀집도 원칙 적용에서 제외했다는 게 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초등학교 3~6학년과 중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등교가 가능하다.

소규모 학교는 거리두기 2.5단계까지 전면 등교수업이 가능한데, 이에 대한 기준 범위도 넓혔다. 즉 전면 등교의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얘기다. 초·중·고교는 지난해 300명 이하에서 올해는 300명 이하인 학교와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학교까지 확대한다. 일례로 학생 수가 385명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가 24명인 학교는 지난해 기준으로는 소규모학교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소규모학교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대전에서 소규모 학교로 적용되는 학교는 102곳으로 지난해(72곳)보다 30곳 늘어났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학생 생활 지도와 학교 방역 인력지원도 있다. 학생 수 500명 이하 학교에 3명, 500∼1000명에 4명, 1000명 이상에 5명씩의 인력 배치 기준을 원칙으로 해 오는 1학기 유·초·중·고 250개원 306개교를 대상으로 해서 1358명을 지원한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엔 시와 교육청, 학교가 핫라인을 구축해 역학조사와 검사에 나서고 해당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원격수업 기간이 결정된다.

원격수업의 출결 확인은 원칙적으로 당일 교과 차시 단위로 실시하되, 가정학습 환경과 학생들의 규칙적인 학습과 생활 습관 형성을 고려해 최종 출결 확인 기간을 기존 7일에서 3일(당일 포함, 휴일 제외)로 조정했다.

초등학생 학습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1수업 2교사 협력교사제'를 확대 운영하며, 초등 저학년 한글 교육과 기초수학 교육이 내실 있게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중·고교 기초학력 지원을 위해서는 교실 개별화 수업을 강화하고, 두드림학교와 기초튼튼행복학교, 학력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 적응과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블렌디드 학습 상담과 코칭을 시행한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교육청과 학교가 협력해 등교수업 확대, 교육과정 운영 지원 등을 통해 학생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안심하고, 교수학습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3.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4. 아산시가족센터 둔포분원, '둔포유(ForU)' 성료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