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규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 판매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최대 80%까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험금을 지급 받는 공적 보험제도다.
구매기업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7년 도입됐다.
대전시는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에 따라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하는 관내 기업에 보험료 50%를 지원하고, 기업당 최대 500만 원까지 보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 안정적인 채권회수가 가능해지고 매출증대 효과까지 기대된다.
박문용 대전시 기업창업지원과장은 "시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으로 지역 중소기업 외상거래에 따른 위험을 해소하고 판로개척 및 거래규모 확대까지 이어져 실질적인 경영안정과 수익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외상 매출채권 손실로 인한 연쇄 부도 방지와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올해 20조 원 규모의 매출채권 보험을 인수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매출채권 보험 확대로 인해 중소기업의 안전망 강화와 사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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