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Q&A] "국내1호 코로나 백신접종 요양병원 종사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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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Q&A] "국내1호 코로나 백신접종 요양병원 종사자될 것"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

  • 승인 2021-02-15 17:03
  • 수정 2021-05-02 22:17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을 맡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2~3월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2~3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65세 미만부터 접종을 시작하고 65세 이상의 고령층은 2분기에 접종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의 브리핑 질의응답을 Q&A 방식으로 정리했다.



Q. 65세 미만부터 접종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설명해 달라.

A.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현재 위원이 15명이고 그중에 13명이 회의에 참석 10명 정도가 65세 이상은 좀 더 근거를 확인한 후에 접종하자는 그런 수정안에 대해서 동의를 해 주신 상황이다. 예방접종 백신 분야 전문가자문단회의도 개최를 하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에서도 논의가 되었다. 두 회의 모두에서 65세 이상 접종하는 것과 또 65세 이상 접종을 조금 더 근거 자료가 확인될 때까지 접종을 기다리자고 하는 의견 모두가 의견이 제시가 되었고 모두 다 찬반의 의견들이 있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허가가 이미 난 상황이고, 65세 이상에 대해서도 백신의 안전성은 이미 확인이 되었고 항체 형성 등 면역원성에 대한 효과도 확인이 되었다. 다만, 백신의 효과를 확인하는 데 필요한 임상시험의 참여자, 참여한 숫자가 660명으로 적었고, 또 접종군 그리고 대조군에서 확진자 발생 숫자가 너무 적어서 통계적으로 이러한 효과를 입증할 만한 자료를 도출하기가 어려웠다는 점들이 고려가 됐다. 그런 효과에 대한 임상적인 정보들이 조금 더 확인된 이후에 순차적으로 접종하는 게 훨씬 더 근거를 가지고 접종할 수 있겠다는 의견들을 주었기 때문에 65세 미만에 대해서 우선 접종하고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한 후에 접종을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Q.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한 바이알당 10회분이 들어 있는데, 백신의 폐기량 최소화를 위한 전략은.



A.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한 바이알당 10명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폐기량을 관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시설별로 또는 병원별로 접종 대상자 숫자가 정해지면 어느 정도의 바이알을 공급할지 공급량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게 10명 단위로 정리가 되지 않고 남은 부분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폐기량이 최소화될 수 있게끔 백신을 배분하겠다. 만약에 백신접종을 못 하는 경우 이런 경우들은 보건소에서 좀 더 모아서 접종하는 그런 방안들도 추진할 예정에 있다.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바이알당 예방접종 등록, 접종자 숫자를 좀 더 조정하게끔 그렇게 세부적인 미세조정을 해서 백신 배분을 하고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Q. 1분기 접종에서 누락된 요양시설 입소자 그리고 종사자 약 50만 명은 2분기 접종대상으로 보면 되는지.

A.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해서는 당초에 한 65만여 명 정도가 접종 대상자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런데 이 중에 27만 명을 1차 대상으로 접종계획을 세우고 있고 37만여 명 정도는 65세 이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백신 효능에 따른 추가적인 임상 결과가 확인이 되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접종에 대한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2분기 접종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에 대한 추가적인 계약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서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공급 부분, 그리고 나머지 백신에 대한 공급일정이 확정되면 이런 부분들을 종합해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계획을 확정해 시행하겠다.



Q. 국내 1호 코로나 백신접종 대상자가 구체적인 직종이 선정됐나.

A. 1호 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는 현재는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이 오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아마 요양병원 종사자가 1호 접종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Q. 고령자 접종이 아무리 늦어도 언제까지는 실시돼야 한다는 시점을 따로 두고 있나.

A. 65세 이상 입소자 또 입원환자 그리고 종사자에 대해서 접종을 미루게 된 점에 대해서는 방역당국 입장에서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가장 사망률이 높고 중증도가 높은 그런 고위험군에게 접종을 1차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 다만, 백신에 대한 신뢰나 백신에 대한 수용성 부분을 일부 고려한 부분이 있고 좀 더 확실한 효과에 대한 근거를 가지고 접종을 하는 게 더 낫겠다는 그런 판단으로 접종의 순서나 일정을 조금 조정한 바가 있다.

현재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집단발병을 보면 장기입원하거나 입소하신 분들보다는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종사자를 통해서 시설이나 병원으로 감염이 유입되는 그런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그래서 일단은 종사자, 입소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해, 집단시설 감염이 유입되지 않게끔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 입소자, 입원환자에 대한 접종이 끝날 때까지는 그런 고위험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보다 철저히 같이 진행해서 예방하도록 하는 그런 조치들을 같이해서 보호하도록 하겠다.



Q.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이 62% 수준인데, 그렇다면 개별 병원 내에서도 전체가 아니라 10% 수준에서만 접종이 이루어진다면 실제 백신접종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

A.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급은 모든 직원을 다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보는 보건의료인을 중심으로 접종하고 기타 행정지원 인력들은 다음 단계에서 접종을 하는 것으로 했다. 아마 병원 입장에서는 100%가 다 접종을 받지 않아서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게 아니지 않느냐는 그런 질문으로 이해가 됐다. 의료기관 내에서 실제 환자들을 직접 진료하고 간호하고 환자하고 접촉해서 노출될 위험, 또 환자들에게 전파할 위험이 큰 그런 보건의료인을 중심으로 접종한다고 하면 어느 정도 기간 내에서의 전염을 차단하는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부 대상자에 대한 접종을 하더라도 기관 내에서의 전염이 유입되거나 전염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Q. 만 65세 이상 고령층 37만 명이 2분기로 넘어가게 되면, 당초 예정됐던 2분기 예방접종 인원인 900만 명에서 937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선 현장에 과부하가 우려되는데?

A.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예를 들면, 9월부터 시작해서 한 10월, 11월 두 달 정도에 1500만 명 가까이 접종을 시행한다. 물론, 굉장히 무리가 따르기는 하지만 위탁의료기관 또 접종센터, 이렇게 다양한 그런 접종기관들이 동원이 돼서 필요한 그런 접종을 시행할 수 있게 체계적으로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2분기 예정이었던 37만 명이 더 후순위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2분기에는 접종을 시작해야 된다고 보기 때문에 최대한 가장 이득이 많은, 65세 이상을 보호할 수 있는 또 그중에서도 집단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 그런 접종계획에 대해서 정부가 고민하고 전문가들과 협의하고 그런 근거들을 마련해서 접종계획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3순위까지 넘어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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