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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통계적 유의성 입증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정부는 3월 말쯤 65세 이상의 접종 여부를 재결정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세부 시행계획의 골자는 65세 미만으로 제한된 연령이다. 당초 계획은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요양병원·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로 65세 이상 고령층도 포함했었다. 그러나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효과성을 검증한 이후 접종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65세 미만자만 우선 접종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26일부터는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만 65세 미만 27만2000여 명이 우선 접종대상자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병원은 자체 접종하고, 시설은 보건소 방문팀과 시설별 계약된 의사가 방문해 접종한다. 대상자 등록시스템에 사전 등록한 접종 대상자 명단 확인 후 기관별 수정 보완을 거쳐 보건소에서 최종 대상자를 승인하고 확정하는데, 19일께 명단이 나온다. 대상자 확정 이후에는 추후 연령대별 접종순서에 따라 시행한다. 배송한 백신은 5일 이내 접종해야 한다.
대전은 자체 접종을 하는 요양병원은 54곳, 총인원 5625명이고, 방문접종이 이뤄지는 요양시설과 정신재가요양시설은 119곳, 1249명이 대상이다.
3월에는 접종 순서에 따라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 35만 4000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7만800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대전은 상급병원 1곳 1902명, 종합병원 9곳 6111명, 병원 48곳 4063명이 대상으로 1차 접종은 3월, 2차 접종은 5월로 예정돼 있다.
국제백신공급기구를 통해 도입하는 화이자 백신은 2월 말 3월 초 도입 즉시 중앙과 권역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제공한다.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약 5만5000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한다. 일정은 중앙-권역-자체접종 순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접종 방법에 따른 접종인원(65세 미만) 추계 (단위:명)
지역 | 요양병원(자체접종) | 요양시설, 정신재가요양시설(방문접종) | ||||||
기관수 | 총인원 | 입원자 | 종사자 | 기관수 | 총인원 | 입소자 | 종사자 | |
전국 합계 | 1,720 | 168,697 | 31,677 | 137,020 | 4,153 | 103,434 | 11,626 | 91,808 |
대전 | 54 | 5,625 | 1,062 | 4,563 | 119 | 1,249 | 221 | 1,028 |
지역 | 상급종합병원 | 종합병원 | 병원 | |||
기관수 | 대상인원 | 기관수 | 대상인원 | 기관수 | 대상인원 | |
전국 합계 | 45 | 97,742 | 315 | 138,913 | 1,490 | 117,384 |
대전 | 1 | 2,310 | 9 | 6,111 | 48 | 4,0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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