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린튼기념관 전경. 사진=한남대 제공. |
한남대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입학식과 졸업식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오는 19일 2021학년도 신입생(약 2900여명)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온라인 입학식과 신입생 프리칼리지를 진행하기로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온라인 입학식은 이광섭 총장의 입학허가 선언을 비롯한 신입생 대표 선서, 성적우수 장학증서 수여식 등이 진행된다.
이어 신입생 프리칼리지는 한남대 실레스트 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학생홍보대사의 학교 소개, 학교 장학제도와 취업, 국제교류 프로그램 안내 등이 이어진다. 또한 한남대 동문인 281만 인플루언서 유튜버 '사나고'의 특별 강연도 이어진다.
오는 23일 오전 10시에는 2020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온라인으로 열린다. 녹화영상 중계방식으로 진행되는 학위수여식은 사전 촬영한 행사를 녹화해 학위수여식 당일 한남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하는 방식이다.
이광섭 총장의 졸업권설에 이어 우영수 대전기독학원 이사장, 허태정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등이 영상으로 졸업 축사를 전한다. 이어 졸업자 대표의 답사, 학생들의 영상편지, 성적최우수자 대표 상장 수여, 학위증서 수여(학·석·박사 대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학생 영상편지는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해 선정된 영상이다.
졸업하는 학생들의 경우엔 온라인 졸업식을 이해하면서도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다보니, 대학 내에서 졸업 사진 등의 추억을 남기지 못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졸업생은 "재밌는 추억도 많고 정들었던 동기들을 졸업식이란 특별한 날 보고 싶었는데, 비대면 졸업식이라 아쉽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얼른 끝나서 동기들과 학교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남대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 자체가 취소됐지만, 올해는 사전에 잘 준비해서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사회적거리는 안전하게 지키면서 입학과 졸업의 의미를 잘 담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2019년 11월부터 중국 우한에서 최초 보고되어 퍼져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지속되고 있는 범유행전염병이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는 폐렴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라 하여 초기에 이 질병을 우한 폐렴이라 불렀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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