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올해도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를 선보였다.
조폐공사는 우리나라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생태 보전의 미래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7년부터 '한국의 국립공원'을 주제로 기념주화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7년에 걸쳐 시리즈로 매년 2~4종을 출시할 예정이며, 기념주화(동전)는 한국은행이 발행을 허가한 법정화폐(법화)다.
지금까지 발행한 국립공원 기념주화는 16종이다. 2017년 지리산 북한산을 비롯해 ▲2018년 덕유산 무등산 한려해상 ▲2019년 속리산 내장산 경주 ▲2020년 계룡산 월악산 태안해안 한라산 ▲2021년 소백산 태백산 다도해해상 주왕산이다.
주화의 앞면은 각 국립공원의 특성을 담은 경관을, 뒷면은 해당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동·식물(깃대종)을 주제로 우리나라 자연환경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발행하는 4종의 기념주화는 오는 23일까지 예약을 받는다. 각각 직경 40㎜, 중량 26g이며 ▲소백산 다도해해상은 백동 ▲태백산 주왕산은 황동 소재로 제조했다. 발행량은 화종별 각 7000개이며, 가격은 2만 원이다.
올해 국립공원 기념주화는 최근 국제 은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해 국민 부담 경감과 수집문화 확산을 위해 현용과 기념주화 소재로 널리 사용돼온 백동과 황동으로 발행한다. 백동과 황동 재질로 발행한 기념주화 중 최초의 채색주화다.
판매가격은 소백산 태백산으로 구성한 A 타입과 다도해 해상 주왕산으로 구성한 B타입 2종 세트는 각 6만 5000원이며, 4종 세트 전체는 11만 5000원이다.
한편, 국립공원이란 자연경치와 유서 깊은 사적지 및 희귀한 동식물을 보호하고 국민의 보건, 휴양, 교화 및 정서생활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정한 한국가의 풍경을 대표하는 수려한 자연풍경지다. 우리나라에서는 관계 부처, 청의 장과 협의하고 관할도지사의 의견을 들은 뒤 국토건설종합개발심의회 심의를 거쳐 환경부 장관이 지정하게 돼 있다. 따라서 환경부 장관은 공원의 효율적인 보호화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공원 계획을 결정해야 한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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