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지난 9일 기준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온통대전 앱 가입자는 일 평균 800명 정도가 신규가입해 총 51만 5000명을 넘어섰고, 발행액 또한 2000억 원 넘게 충전해 사용하는 등 지역경제 선순환 소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루 최대 발행액은 134억 원으로 작년 온통대전 총 발행액이 9000억 원임을 감안 할 때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는 올해 온통대전 발행을 위해 국비 904억 원을 확보했고, 총 1조30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또 온통대전몰, 배달플랫폼, 온통세일 등 침체 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온통대전을 활용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타 시도에서도 지역 화폐로 인한 경제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역화폐는 지역 내에서만 소비되는 것으로 지자체 따라 다른 할인율을 받을 수 있다. 업주는 저렴한 수수료를 고객은 할인과 캐시백 혜택을, 지자체는 경제 선순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인천시 'e음카드', 공주시 '공주페이', 세종시 '여민전', 경기 하남시 '하머니', 경기 시흥시 '시루', 부산시 '동백전' 등이 지역에서 정착돼 사용 중이다.
대전의 경우 대전시가 발행하는 '온통대전'과 대덕구청이 발행하는 '대덕e로움'이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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