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중국 사람들이 좋은하는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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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중국 사람들이 좋은하는 옥

의례에 예기 및 작위의 상징으로 사용

  • 승인 2021-02-15 23:24
  • 신문게재 2021-02-16 11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백문연 기사 사진
중국에서는 옥을 의례의 예기 및 작위의 상징으로 옥기를 사용했다.


중국 사람들은 옥(玉)을 유난히도 좋아한다.

옥은 연옥과 경옥의 총칭으로 백옥과 비취가 대표적이며 고대부터 귀하게 여겨 전문적인 기술을 갖춘 기술자들이 세공하여 장식석, 옥기(玉器)로 사용했다.

연옥은 터키와 중국 등지에서, 경옥은 미얀마와 중국, 티베트고원에서 산출된다. 오래전부터 현재의 신강 위구르 자치구의 호탄에서 나고, 옥문관을 통해서 중원에 가져왔다.



기원전 283년 춘추 전국시대에 진나라 소왕은 조나라 혜문왕이 얻은 '화씨벽(和氏璧)'이란 옥을 갖고 싶어서 그에게 성읍 15개를 주겠다고 제의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처럼 빼어나게 좋은 옥은 값으로 따질 수도 없었다. 옥은 오직 갖고 싶은 자의 욕망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는 최고의 사치품이었다.

중국인들은 옥을 중요한 의례에 예기(禮器)로 사용했고, 작위의 상징으로 옥기가 쓰여졌다는 것이 ‘주례(周禮)’등의 기록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주나라 시대에는 구멍이 뚫려 있는 원형의 옥으로 제천의식에 사용된 벽(壁), 도끼를 상징하는 것으로 임금이 신하에게 하사하는 상서로운 구슬인 규(圭) 등이 예기로써 의식 때만 사용됐다.백문연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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